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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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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sub! - 500일간의 썸머 요즘 글을 쓰고 있어서 그런 지 몰라도, 새드엔딩을 내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다. 보통 사람들은 문학을 낭만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현실과의 관계가 무뎌지기 쉽상이고,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뻔한 스토리 전개가 살아남는 것 같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행복하기를 원한다. 현실이 어쨌든지간에, 자기가 원하는 결말이 살아남기를 원한다. 주인공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고, 사랑은 이뤄졌으면 한다. 그래서 주인공은 비처럼 쏟아지는 전쟁 속에서도 살아남게 되고, 기적같은 사랑 이야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상적이다. 이성적으로는 완벽한데, 우리내의 현실이 그렇지 못한다. 욕이 울컥 쏟아져 나온다. 되던 일도 안되고, 마킹을 밀려써서 0점 처리를 받기도 하고, 1분 지각으로 인해 시험을 못보기도 하고, ..
wat sub! - base ball 이번에 쓰게 될 내용은 야구다. 논거를 증명하려면, 세이버 메트릭스를 사용해야 한다. 이 증명 이전에, 한 번 직관적으로 가보려고 한다. ‘승리를 산다’라는 표현이 MLB를 지배하고 있는 지금, 대체 이 명제가 뜻하는 바가 무엇이고, 2018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은 이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살펴볼 것이다. 준수한 1, 2, 3 선발/리그 정상급 마무리/철벽 불펜. 플라이볼 혁명에 적응한 타자들. 보통 이 정도의 배우들을 구성하고 시나리오의 결말은 언제나 ‘승리한다’로 고정된다. 아쉬운 점은 ‘누구’라고 하는 대상이 없다. 단순히 정규리그 경기에서 만나는 모든 팀들일까? 야구에서 모든 경기를 승리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리그 경기 수 자체가 많기 때문이다. 경기 수가 많게 되면,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 이길 ..
wat sub! 성동격서 (聲東擊西) 화양연화처럼, 순간에 매력적으로 들어와 마음에 내려앉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를 더 빛내기 위해 여러 아이템들을 준비했다. 성동격서란, 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을 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삼십육계 중 승전계에 나와있는 내용이다. 이를 조금 내가 받은 느낌으로 해석해보려고 한다. 본래 해석과 약간 다를 수 있다. 선행하는 행동으로 상대방의 허점을 노리고 다음 행동으로 돌입해 찌른다. 첫번째로 가져온 아이템은 마지노선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는 독일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마지노선이라는 국경을 수비하기 위한 750km짜리 요새가 건설되었다. 문제는 예산이었다. 독일와 인접한 모든 국경을 수비하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그 결과 독일 인접 국경에 국경 수비가 견고하게 갖추어 졌다. 문제는 벨..
wat sub! - 잼 원인을 찾는데 55분을 쓰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5분을 쓰겠다.-알버트 아인슈타인 조직문화는 근본원인이 아니라 결과물이다. 만약에 사장이 오늘6시 퇴근을 하면, 팀장이 6시쯤 됐을때, 아 됐고, 야근해야 되니깐 밥이나 먹으러 가자! 이게 조직문화다. 이게 현실이다. 눈치가 보이고, 오늘 계획이 회사에 뭉게진다.경쟁이 문제다. 사장이 두 부서를 계속 비교 평가 해버리면, 두 부서장들이 서로 척을 지게 된다. 서로의 영업에 도움 되는 걸 안한다. 저쪽 보다 사장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니깐. 해주면 내가 못한다고 생각할테니깐. 경쟁을 안하면 발전을 못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숙고하지 못한 경우 발생한다. 경쟁만을 변수로 썼을 때는 그렇게 보인다. 경쟁의 반대는 협력이다. 협력을 하면 후퇴해야 한..
wat sub! - 책,책 원투 check! 책 책 , 원투 check! 이번에 소개할 책은 크라센의 읽기 혁명이다. 읽어보면 좋은 책이지만, 사실 이런 책들은 빠르게 흡수하면 된다. 결국에는 책을 읽자는 아이디어 하나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된다. 책을 읽으며 새로운 정보를 섭취하고자 하면된다.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게 아니다. 어차피 이런 이야기를 끌어갈 사람들은 너무 많다. 책 보유량과 도서실 개방 시간은 도서 대출에 각각 영향을 미친다. 책 공급이 20프로 증가하자 대출되는 책은 10프로 증가하였고, 도서관 운영 시간이 20프로 늘어나자 책 대출 양이 17프로(고등학교)와 3.5프로(초등학교)씩 증가하였다고 한다. 출처-라모스,크라센(1998)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 책이 있는 환경에서 책을 읽게 된다. 그 환경을..
wat sub! no.15 자꾸 시간이 흘러가서 1분기 결산에 힘을 많이 싣는다. 문학 단편선은 계속해서 수정되고 있다. 수정본마다 올리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해서 남겨뒀더니 뭔가 일을 안하는 것 같다. 오늘은 블로그 전체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방점이 찍힌 부분은 ‘왜 도대체 블로그 들어오는 속도가 느린가’ 였다. 구글에서 리포트를 받았는데 대략 2.4초정도 걸린다. 2.0초를 넘어가면 느린 범주에 속한다. 그래서 스킨도 바꾸고 전체적으로 심플함을 중심으로 아이덴티티를 바꿨다. 그전에는 글쓰려고 들어왔다면, 글보는 사람들의 입장도 한번정도는 고려하려고 한다.스킨을 바꿨다.애플을 닮고 싶다. 다르게 생각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양하게 나타내고 싶다. 그걸 블로그 첫 페이지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사진..
wat sub! no.14 스스로의 이득을 고려해보자. 내가 만드는 가치에 부합하는가. 그 가치를 만드는데 내가 재미를 느끼는가. wat sub에서 PMQ는 고심끝에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PMQ가 다시 리뷰되는 건 힘들 것 같다. 단순히 영어를 번역한다고 하기에는 너무 일의 영역이었다. 영어를 즐겁게 배우고 싶었는데 그게 안된다. 제2외국어의 가치는 있지만, 내 스스로가 너무 낙담하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천자 이내의 짧은 브렉시트 리뷰로 되돌아 오는 것으로 스스로 합의했다.생각의 틀을 구성했다.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끝장을 봤다. 그래서 그걸 실제로 사용해보려고 한다. 막상 책으로 읽고 실전에 응용해보지 못하니, 유용하지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로인해서 수반되는 과업은 ‘국가론..
wat sub! no.13 완성이 된다는 것모든 것에 대한 피드백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피드백 틀을 잡고 가려고 한다. 철저하게 이 틀 안에서 운용할 것이다. 그냥 좋고 싫음의 문제를 떠나서, 문제의 본질을 잡고 해결방안까지 나아 가려고 한다.우리가 고려해야될 지점을 크게 세가지이다. 목표와 방법 그리고 도구이다. 일단 첫번째로 목표를 초우선으로 정해야 한다. 내가 만들던 방식을 약간 대입해보려고 한다. think different. 다르게 생각하기. 목표가 설정되었으면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이때 중요한 지점은 만약, 방법을 먼저 선택한다면 논의폭이 좁을 것이고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북쪽으로 가자고 해야 어떻게 갈지를 고려한다. 운전, 비행기 탑승 아니면 걸어서 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보통 목표는 명사,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