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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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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sub! 워머신 최근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에게 항복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살펴보다가 영화를 알게 되었다. 맥마흔(2009 6월부터 아프간 파병 미군&연합군 사령관을 맡은)의 이념에 대한 이야기이다. 화려한 총싸움도 없고, 밀도 있는 정치싸움도 없었다. 그냥 현실을 옆에 붙어서 딱 보여줬다. 아마 그래서 재미가 없을 것이다. 너무 현실적이기 때문에. 이념/자아 이념이 다른 것이 아니다. 말하는 이의 생각. 그러면 여기서 질문. 듣는이와 이념이 다르다면? 서로서로를 부정하기 위해 애쓸 것이다. 외부인이라면 누구 편을 들든지 상관이 없다. 그런데 내가 말하는 이라면? 내가 듣는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자아는 자기 자신에 대한 관념을 의미한다. 정말 간단히 보면 내가 살아온 삶일 것이다. 즉 내가 말하는 이념은 곧 내가 살아..
오랜만 대단히 오랜만에 글을 쓰고 있다. 앞으로 할일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이야기하러 왔다.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했던 블로그이기에 다시 돌아왔다. 맨몸 운동을 시작했다. 무릎이 안 좋아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데 느낌이 좋다. 1학기 동안 운동을 안해서 땀 흘리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2학기 전공을 준비하고 있다. 미리 공부해서 절대 손해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economist 번역을 해보면서 영어 공부를 진행하려고 한다. 전공 서적을 읽을 때 속도 차이가 너무 나서 걱정이 된다. 매번 한다고만 했는데 이제 안하면 큰일 난다는 것을 직감했다. 컴활은 실기까지, 오픽은 준비를 목표하고 년말에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가되는 자격증은 2학기 공부와 함께 진행하려고 한다. 1학기 해보니깐 할 수 있다..
wat sub! - 인상 깊었던 교수님에 대해서 2020년 4월 30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공식적인 휴일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대부분의 교수들은 휴일과 상관없이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개강이 2주 연기된 상황에서 기한내에 법적 일수를 채우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처였다. 도시와 건축 교수님은 이 상황에서 조금 다르게 대처하셨다. 사전 공지한대로, 이번 주 수업일(4/30)은 '부처님오신날'로 공휴일이므로, 녹화강의수업 청취는 5월6일까지로 청취기간을 연장하였으니, 편한 시간에 청취 바랍니다. 연휴기간을 고려하여 이번 주 과제는 제출일을 다다음주(5월12)까지로 연장 부여하여 게시할 예정이니(오늘은 공휴일임을 감안하여 금일 게시 안함) 과제부담없이 즐휴~하시길 수업 열람을 5월1일부터 가능하게 설정을 해두셨다..
팟캐스트 준비 사실 그냥 한 번 해보는 거다. 열람실 예약 앱을 준비하고, 경제를 공부하고, 영어에도 기웃거리다가, 말 하는 거에 대해서 준비를 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처음 생각난게 첼시였다. 챔피언스리그.릴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 이번 경기는 4-2-3-1 형태를 가지고 왔다. 이 형태가 좋은 점은 수비시에 플랫한 4-4-2로도 사용될 수 있다. 릴과의 경긱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런 상황은 오히려 역습이라는 공격상황에서 부분 전술의 확률을 높였다. 볼을 소유할때는, 조르지뉴를 기점으로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한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높은 압박 라인을 진행할때, 케파에서 시작되는 롱볼을 던진다. 떨어진 공이 첼시 소유가 되면 곧 바로 공격진행, 소유권이 넘어가면 바로 압박을 진행한다. 이때 중요한 것..
wat sub! - 3분기 결산 일단 3개월간 책을 12권 정도 읽었다. 기록으로 남긴 책들을 살펴보면, 넛지, 어떻게 일할 것인가, factfulness(원서로 읽었다.), 타이탄의 도구들,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사, 크리톤, 종의 기원(소설), 애프터 피케티, 설계자들, OKR-존 도어 굿리즈에 업로드한 책은 이정도이다. 어쨌거나 12주동안 10주를 기록할 정도로 괄목할 성장을 했다. 상당히 뿌듯하다. 전자책과 일반책 투트랙 전략을 펼치면서 돈을 많이 썼지만, 성과를 냈다. 나아진 점이 많았다. 1,2분기 글을 열심히 썼고, 그로인해 약간의 탈진증상이 있었다. 이를 회복하고자 달려갔다. 철학 1권, 에세이 1권, 소설 2권, 자기 계발서 2권, 경제학 책 4권이다. 생각해보니 상당히 잘 읽었다. 그래서 다음 분기도 쉽게 결정된 것 ..
wat sub!- 2분기 결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공사가 다망했다. 말 그대로 다 망했다. 먼저 국가론 읽기. 문학 단편선 계속. Be 문학 단편선은 다음 주제인 통계학으로 빠르게 넘어갈 준비하기.라고 했던 나의 1분기 결산 보고서를 참고해보려고 한다. 국가론 읽기는 손자병법으로 환치되어서 7월의 말에 접어들면서 겨우 끝낼 수 있었다. 사실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아는 형과 함께 이야기도 오랜 시간 해보면서 계속해서 다듬어 나갔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고 다른 책들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저 책에서 많은 부분을 뽑아내기에는 미숙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글이 느리게 나온 부분이 있다. 문학 단편선의 경우 2분기에 진행했던 가장 우수한 파트라고 할 수 있다. 12주간 총 10개의 작업을 진행했다. 아직 못 보신 부..
wat sub! - 설계자들(김언수) 인간이라는 종은...서로를 끊임없이 죽이면서 살도록 설계되었던 거지.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조차 진짜 동기를 숨긴 채 살아간다. 덩샤오핑 식으로 말하자면 흰고양이나 검은 고양이나 하는 짓은 똑같다. 우리가 이 역겨운 땅으로 돌아온 것은 그 역겨움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4개의 문장이 남았다. 아직까지도 단편선을 쓰면, 한 문장이 남는다. 그 문장을 위해서 A4 한장 가득 구성을 고민하고 글을 쓴다. 그래도 그 한 문장이 뿌듯해서 계속쓴다. 5월은 여러모로 힘든 달이었던 것 같다. 단편선에서 문장의 한계를 많이 느꼈다. 상당히 조잡했다. 그래서 창조의 어머니는 모방이라는 격언을 따라 소설책을 하염없이 읽었다. 처음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1,2를 읽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베르나르의..
wat sub! - 청소 사무실 청소를 했다. 이렇게 화창한 날에. 평수로는 6~10평 정도 되는 것 같다. 2명이 사용하기에 넉넉하다. 이전까지 이 공간을 사용한 사람들은 청소를 정말 어지간히 싫어했던 것 같다. 바퀴벌레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도 나름의 노력은 해왔던 것 같다. 곳곳에 바퀴벌레 퇴치약과 트랩(실효성이 전혀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시도라도 했음에 감사했다.) 이 설치되어 있었다. 아침에 출근을 해서 사무실에 있다가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목격했다. 바로 오전 스케줄을 접고 청소를 했다. 새집에서 나오는 작읍 집게 벌레와 개미는 봤어도, 정말 성채의 바퀴벌레는 처음봤다. 소름이 쫙 끼쳤다. 현관부터 모든 구석을 다 뒤짚었다. 먼지가 너무 많아 재치기를 연신 해댔지만, 적어도 '우리는 깨끗한데, 바퀴벌레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