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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sub!

wat sub! no.14

스스로의 이득을 고려해보자. 내가 만드는 가치에 부합하는가. 그 가치를 만드는데 내가 재미를 느끼는가. wat sub에서 PMQ는 고심끝에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PMQ가 다시 리뷰되는 건 힘들 것 같다. 단순히 영어를 번역한다고 하기에는 너무 일의 영역이었다. 영어를 즐겁게 배우고 싶었는데 그게 안된다. 제2외국어의 가치는 있지만, 내 스스로가 너무 낙담하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천자 이내의 짧은 브렉시트 리뷰로 되돌아 오는 것으로 스스로 합의했다.
생각의 틀을 구성했다.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끝장을 봤다. 그래서 그걸 실제로 사용해보려고 한다. 막상 책으로 읽고 실전에 응용해보지 못하니, 유용하지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로인해서 수반되는 과업은 ‘국가론 읽기’이다. 더 높은 차원의 논의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젝트 역시 아이디어를 떠올릴 당시에는 흥미로운 느낌이 들었다. 지금 문학 단편선 작업을 시작한 것처럼 느낌이 좋다. 3가지 기준에 모두 부합한다. 더 높은 수준의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고, 그것에 순수한 흥미를 느끼고 있다.
Be문학 단편선은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아무래도 다음주 수요일에 다음 내용을 올릴 생각이다. 국가론이 이쪽으로 올 수도 있다. 조금 더 검토해보려고 한다. 아무튼 재미있게 올릴 것이다. 재미 없으면, 바로 가차없다. 아웃이다. 요약해보면, PMQ는 아웃. 국가론 읽기. 문학 단편선 계속. Be 문학 단편선은 다음 주제인 통계학으로 빠르게 넘어갈 준비하기.
디테일하게는, 국가론 책 선정 및, 1챕터 진행(스스로 판단한 1챕터). 문학 단편선은 정해진 분량 잘 채워보기(이 역시 분량은 매주 회의에서 논의하고 있으므로 생략). Be 문학 단편선은 다음주에 무조건 다음편 올린다고 생각하고 진행하기. 여기까지가 1분기 마무리 목표이다. 워드프로세서 필기 시험이 있어서 사실 조금 더 나아가고자 했지만, 그 부분은 아무래도 다음주로 넘겨야할 것 같다.
2분기 목표는 재미를 되찾는 것이다. 아무래도 재미가 없다. 신이나야 하는데, 쓰는 내가 재밌어야 하는데, 유쾌해야 하는데. 다시한번 빌 브라이슨의 책을 읽고, 김영민 교수의 홈페이지를 탐독하면서 다시 유쾌함의 궤도로 올라서야 겠다. 2분기 가치는 재미이다. 재미를 주제로 다시 찾아보려고 한다.
성실성에 대한 피드백은 ‘그래도, 버텼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완벽에는 부족함이 많이 남았지만, 첫 발걸음 치고는 꽤 나쁘지 않았다. 다만 마감 시간을 놓쳐서 00시00분에 올린다던지 이런 참사로 스스로 무너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분기까지는 매일 하루에 1000자는 유지하려고 한다. 일단 뿌리고, 가을에 거두려고 한다.
열심히 했다. 열심히 한 만큼, 빛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빛이 보일때까지, 심연에서 수면위로 헤엄치려고 한다. 숨이 안 쉬어지는 것 같아 답답함도 있지만. 수면 위에서 들이쉴 수 있는 짜릿 한 공기를 느끼기 위해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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