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어치가 있다.

아이패드 구매 기획서를 쓰고 난지 어언 2개월이 지났다. 물론 아이패드 프로 2세대를 사서 나름 잘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조금 더 내 삶에 들어왔을 때, 내가 만족스럽게 썼을 때를 기준으로 리뷰를 하고 싶어서 리뷰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이용해서 막간 아이패드에 대한 내용을 조금 다뤄보려고 한다.
일단 사고 나서 지인들에게 받았던 제일 많은 질문은 ‘컴퓨터랑 달라?’였다. 물론, 다르다. 나처럼 핸드폰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화면을 오래 봐도 눈이 아프지 않고, 밝기에 맞춰서 자동으로 밝기 조정이 된다. 이 부분도 신기했던 점이, 정말 밝기에 딱 맞게 조정된다. 한 번도 기능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기능들을, 최적의 속도에서 뒷받침해준다. 그 부분이 너무 좋았다. 그동안은 당연히 느린 줄 알았다. 핸드폰에서는 당연히 기다려야 했던 부분들이 너무나 쾌적하고 빠르게 업로드되었다. 이곳이 천국이다.
그동안 내가 했던 불편한 행동들은 아이패드가 다 맞게 해준다. 날씨도 시리에게 물어보면 바로 알려준다. 내가 굳이 검색을 해볼 필요가 없다. 다음 주 날씨 소식을 딱 정리해서 알려준다. 스크린 타임으로 내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리뷰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책 읽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이 모든 요소들이 애플의 감성 디자인에 집중한 것이 아닌, 편리성에 집중했음을느끼게 만들었다. 이 애플 생태계를 이용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게 만들었다. 안드로이드에서 다시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 돈을 더 내더라도, 편리함을 구매하고 싶다. 결국 편리함은 효용가치다. 물론 100%는 아니지만, 만족한다.
약간의 어색함은 있다. 기존에 핸드폰이 손에 꼭 들어왔다면, 아무래도 크기가 크다보니, 사소한 걸 메모하려고 해도, 메모지를 찾게 된다. 이 부분은 강의를 들으면서 필기하는 부분에서 다시 피드백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 또한 icloud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사용하는 현재의 파일들이 아무래도 워드 파일에 국한되어 있고, 또 여러 가지 호환성을 고려하다 보니, 페이스북 노트에 많이 저장을 한다. 불편한 점이 있지만, 일단은 이렇게 간다. 제대로 된 리뷰에서 다시 다뤄질 것 같다.
ipad만 생각하고 쓰다보니, 제대로 된 위시 리스트는 쓰지 못한 것 같다. 지금의 바램은 어떤 물건이 아니다. 지금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자율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확립하는 것이다. 왕도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저 나에게 맞는 것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 변수들을 넣어보고, 수정하고 있다. 1000쓰기 프로젝트가 그 첫번째였고, 앞으로 결산에서 기획했던 부분들도 계속 기획안들이 준비되어 있다. 솔직히 1000프로젝트가 무너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문학 단편선 수정이 계속 들어가는데, 수정안을 계속 올릴 수는 없다보니 이렇게 된다. 2일은 문학 단편선에 쓰고, 5일 정도를 유지하는 기조로 갈 것 같다. 아직은 양이다. 이렇게 계속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고 싶다. 사실 포기할 이유도 없다. 나를 위한 맞춤형 정장을 맞추러 가는데, 내가 가서 치수를 제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p.s. 쓰던 글이 날라갔다.. 아무래도 티스토리는 나랑 잘 안 맞는 것 같다. 보통 자동 저장을 해주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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