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 sub!

wat sub! no.13

토토실 2019. 3. 16. 10:21

완성이 된다는 것

모든 것에 대한 피드백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피드백 틀을 잡고 가려고 한다. 철저하게 이 틀 안에서 운용할 것이다. 그냥 좋고 싫음의 문제를 떠나서, 문제의 본질을 잡고 해결방안까지 나아 가려고 한다.

우리가 고려해야될 지점을 크게 세가지이다. 목표와 방법 그리고 도구이다. 일단 첫번째로 목표를 초우선으로 정해야 한다. 내가 만들던 방식을 약간 대입해보려고 한다. think different. 다르게 생각하기. 목표가 설정되었으면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이때 중요한 지점은 만약, 방법을 먼저 선택한다면 논의폭이 좁을 것이고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북쪽으로 가자고 해야 어떻게 갈지를 고려한다. 운전, 비행기 탑승 아니면 걸어서 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보통 목표는 명사, 방법은 동사가 되는 것이 좋다. 생각의 흐름을 쫒아가야하기 때문이다.

도구는 운전이면 어떤 차를 타고 갈 것인지 선택해야한다. 리스, 자가용, 렌트, 쉐어링 서비스 등 도구에서도 디테일은 얼마든지 있다. think different. 다름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 어떤 방법을 선택해볼까. 글쓰기에 있다. 글쓰기에서의 도구는 언어, 더 중요하게는 단어가 있다. 단어의 의미에서 다름을 추구하자. 그래서 몇번의 시도가 있었던 온라인 어원 사전에서 혹은 한자의 뜻을 비튼다. 이로써 다름 이라는 목표에 도달한다.

그런데 중요한 지점이 빠져있다. 바로 환경 변수이다. 상황에 따라 행동이 변하기 마련이다. 어쩔 수 없었던 것인지, 게을렀던 것인지. 스스로의 이득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이득이 된다면, 다시 말해서 효율적이라면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 19.03.15 일짜 stay tune 글에서 썼다. 미쳐야 한다. 미쳐야 산다.

그러다보면 자기 합리화를 시작할 것이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란 인간이 원래 그랬다. 그래서 책임을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내가 노력했더라면 해결될 문제였다. 아마 PMQ가 집중적으로 문책될 것 같다. 각설하고 그 다음에는 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나에게 이득이 되는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다른 시나리오 보다 이 시나리오가 안좋았다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 물론 스스로에게 한다.

모든 것을 예상할 수는 없다. 정말 그렇다. 인생이란게 예측 불가능하다.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게 인생이다. 그래서 피드백을 해야한다. 그 예측 불가능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쳐야 한다. 어차피 살아가는 게 죽어가는 것인데, 더 잘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도 현실이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떻게든 이 무너짐을 멈추고, 다시 쌓아 올려야 한다.

wat sub 카테고리의 아이덴티티에 관한 내용을 먼저 시작해보려고 한다. 모든 것에 대해서 쓰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아무것도 안 쓰는 것도 가능했다. 대략 한달정도는 wat sub 카테고리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be문학 단편선과 stay tune에 맞춰져 있었다. 그래서 PMQ를 시도했던 건데, 내일 다시 정확하게 측정을 해보겠지만, 투입되는 시간이 조금 길지만, 3편까지는 한번 해보려고 한다. 정확하게 해보고, 줄어드는 시간을 봐서, 재검토 해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스크립트 자체가 너무 좋고, 영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wat sub에서 얻고자 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모든 것 중에서 나에게 중요한 가치인 영어가 있다. 그런데 재미가 없는 게 살짝 한계이다. 미드로 대체할지 내일 결정하려고 한다. 새벽까지 조금 더 고민해볼 사안이다.

wat sub은 이제 달마다 주제를 정할 것이다. 달마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에 맞춰서 가볼 생각이다.